송미령 농림 "임대형 스마트팜 최대 10년 지원…청년 농업 육성"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도우려고 실습 위주 교육, 임대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작물 재배 경험 축적 등 지원에 나선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2일 충남 논산 소재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청년 농업인을 만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충청남도, 논산시 등 지자체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약 3000㎡의 킹스베리 품종 딸기를 생산하는 소규모 스마트팜으로, 농식품부 청년 후계농 자금과 충청남도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사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송 장관은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며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스마트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한 청년 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논산시 스마트팜 농업인이 참여해 △청년 농의 스마트농업 정착에 체계적인 지원 △수출 품목 교육 및 지원 강화 △스마트농업에 대한 농협 관심 확대 등 의견을 전했다.
송 장관은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장기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교육 후에는 정부가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10년까지 작물 재배 경험을 익히고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7년까지 15개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각 스마트팜 건립에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협 자체적으로 중·소농업인 대상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겠다"며 "정부 사업인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지원' 등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비용 지원과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지원 확대 등을 통해서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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