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 만난 농식품부, 소비자물가 안정 협조 당부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 개최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계에 물가 안정 정책 협조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및 축산물 수입업체, 전문가, 관련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는 평년에 비해 공급량이 많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고 감소 등으로 현재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상승한 돼지고기도 하반기에는 공급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에는 도입단가가 인하되고 있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환율 및 국제가격 변동 등 수급 불안 요인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국내 공급이 부족한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및 제과제빵용 등으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물가 부담이 완화되도록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주요 유통업체 등의 축산물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유통업계와 축산물 수입업계에서도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적극 호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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