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 참석…"對美 통상공조 방안 논의"
글로벌 각국에 "韓, 권한대행 중심으로 차분히 정책 추진" 전파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5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대외신인도 제고와 대미(對美) 통상공조 방안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능화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을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60여명의 각국 정상을 포함한 350명 이상의 정부 지도자,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무역·투자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정 본부장은 먼저 유럽연합(EU), 영국, 프랑스, 일본, 필리핀, 아세안, 사우디, 걸프협력회의(GCC) 등 10개 이상 주요국의 통상장관 등 각료들과 릴레이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한국의 최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대외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차분하고 철저하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음"을 글로벌 각국에 전파하며 적극적 대외신인도 제고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미(美) 신정부 출범에 따라 유사입장국들과 함께 대미(對美) 통상공조 방안 등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상장관들과 함께 '무역과 투자 리더십' 세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복원 등에 대한 각국의 환기를 촉구한다.
이어 정 본부장은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통상환경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 제고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또 한국은 다자무역체제의 확고한 지지자로서,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통해 이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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