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충청권 중견기업 릴레이 간담회…"통상변화 대응 모색"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충청권역 중견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긴박하게 변화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 중견기업의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대전 대덕구 소재 알루미늄 금형 전문기업인 알루코 본사를 방문해 충청권 중견기업들과 이같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는 등 중견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확실한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중견기업 수(2023년 결산기준)는 전년 대비 292개 증가한 5868개를 기록했고, 종사자 수는 7.4% 증가한 170만명으로 나타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에는 알루코, 코넥, 대신전선, 선일다이파스, 한국콜마, 진합, 유라테크 등 충청권역 중견기업들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올해 1월 시행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현장점검 및 정보제공, 미국 신정부 관세 부과 등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건의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2월 호남권 간담회에 이어 이날 충청권 간담회를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동남권, 대경권, 강원권, 수도권 등에서 릴레이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도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상반기 수립 예정인 '제3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5~2029)'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 실장은 "현재 제조업, 초기 중견기업 지원에 치우친 중견기업 정책을 서비스 중견기업을 포함한 전체 중견기업 대상으로 전환하고, 성장 단계별로 중견기업군을 세분화해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 지원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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