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 정부 만난 최중경 투자대사 "연방에 IRA 유지 설득해달라"
"IRA 등 투자환경 유지돼야 한국 기업 대미 투자 지속돼"
켄터키·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애리조나주 순회 면담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가 2월 28일 테네시를 시작으로 3월 5일까지 켄터키, 오하이오, 미시간 등 주 정부의 주요 인사와 우리 배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환경 보호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순회 면담에는 산업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3사가 함께 참여했다.
최 대사는 주 정부 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속되기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투자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배터리 기업이 투자하는 7개 주가 IRA에 관해 연방정부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대사는 6일에는 인디애나 코코모사에 위치한 스타플러스 에너지 공장을 방문해 대미 투자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에너지 공장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인디애나는 최대 규모의 대미 배터리 투자가 진행 중인 지역이며, 미국 완성차 기업인 스텔란티스, GM과의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중경 대사는 현장을 둘러보며 "한미 배터리·전기차 산업 협력의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평가했다.
최 대사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인디애나, 애리조나를 방문해 순회 아웃리치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워싱턴 D.C.에서 한-미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효과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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