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안덕근 산업장관, '민감국가' 해결 임무 안고 내일 미국행

美 에너지부 장관과 첫 회담…'민감국가' 지정 해제 요청
상무부 장관과도 3주만에 다시 만나 상호관세 면제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예외 요청 및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문제와 통상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안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의 첫 회담을 통해 원전, 에너지 공급, 전력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미국 에너지부가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또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4월 2일부터 발효되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재차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등 상호호혜적 협력을 통한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하면서 상호관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한미 간 투자·교역 등 협력을 통해 양국의 산업 생태계는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며 "조선·에너지·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에 있어서 한미 협력이 중요한 상황임을 강조하고 미국 통상정책으로 인한 우리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미국 측에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의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지난달에 이어 약 3주 만의 재방문이다. 안 장관은 앞서 2월 26~28일 관세 문제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해 고위 통상당국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안 장관의 이번 방미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민감국가'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금주 중 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국가' 목록에 추가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에 와서야 파악해 '외교 참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 에너지부의 민감 국가로 지정되면 원전, 핵 비확산 분야는 물론 반도체, AI(인공지능), 양자, 바이오테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협력에 제약이 뒤따른다.

seungjun241@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