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한미 관세협의' 나서는 안덕근 산업장관…"상호 '윈윈' 목표"
대규모 관계부처 합동 대표단 구성…"기업 영향 최소화할 것"
안 장관, 2+2 회담 이어 그리어 USTR 대표와 개별 협의도 예정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경제·통상 수장 간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양국 산업이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 만큼, 관세 부과보다는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오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갖는다.
안 장관은 2+2 회담에 이어 그리어 USTR 대표와 개별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협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 통상정책과 관련해 무역균형, 조선협력, 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미국 측의 관심사항을 파악한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부과하고 있거나 부과 예정인 국별 관세(기본+상호 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예외·감면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는 기재부, 산업부 외에도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도 합동 대표단에 대거 포함됐다.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하에 차분하고도 진지한 협의를 통해 미국 측과 상호 호혜적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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