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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쇼크'에 4월 대미 수출 6.8%↓…전체 수출은 3.7%↑ 역대최대

4월 수출액 582.1억달러, 1년 전보다 3.7%↑…무역수지 48.8억달러 흑자
'관세 직격탄' 대미 무역흑자 규모 9억 달러 줄어든 45억달러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4.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582억 1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7% 늘면서 역대 4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17% 이상 증가해 호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쇼크'가 본격화하면서 같은 기간 대(對)미국 수출은 6.8% 감소했으며, 대미 흑자 규모도 9억 달러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58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이자, 3개월 연속 증가세이기도 하다.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인 117억 달러(+17.2%)를 기록했다. 디램(DDR4 8Gb) 고정가격이 작년 4월 이후 12개월 만에 반등한 가운데,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 효과'도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아직 미국의 품목별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스마트폰 수출(4억 달러, +61.1%)을 중심으로 26.5%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4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36억 달러 증가한 48억 8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1~4월 누적 무역수지는 23억 달러 증가한 122억 달러 흑자다.

다만 미국발 관세 쇼크가 본격화하면서 대미 수출은 10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다.

석유제품·이차전지·무선통신기기 수출 호조세에도 불구 자동차·일반기계 등 양대 수출 품목이 감소한 탓이다. 지난달 3일부터 미국의 품목별 관세가 적용된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흑자 규모도 전년 동월 대비 9억 달러 감소한 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에는 대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정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같은 수출환경의 불확실성 하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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