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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쇼크' 4월 대미 자동차 수출 20% 급감…타격 '본격화'

사진은 24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4.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달 3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25% 자동차 품목 관세 여파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도 작용하면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수출도 3.8% 줄어 3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통해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은 2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6% 줄었다고 20일 발표했다. 1월~4월 대미 누적 수출액은 106억 61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6% 줄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인 3월부터 북미 시장(미국 포함) 수출이 8.4% 줄어들며 위축 조짐을 보였다. 4월에는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며 북미 시장 수출 감소 폭이 17.8%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대미수출 감소분을 관세부과 영향 본격화 및 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영향 등을 들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장을 3월에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4월 현지 판매량은 8만 1530대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이 여파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완성차 수출은 3.8% 줄어든 6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 속 4월 전기차 수출도 2만1171대로 12.5% 감소했다. 다만 전체 친환경차 수출은 7만369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9.5% 증가한 4만6627대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897대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완성차 수출 감소에도 부품 수출은 20억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이는 5월 3일로 예정된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를 앞두고 재고를 축적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말 미국 내 기업의 생산비 증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품 관세를 일부 유예하는 조처를 내리기도 했다.

한국 완성차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관세 타격이 컸지만, 다른 지역에서 수출 호조를 보이며 충격을 다소 완화했다.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자동차 수출은 9억 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7% 늘었다.

이외에도 △기타 유럽 5억 달러(11.6%) △아시아 6억 8100만 달러(53.9%) △아프리카 5200만 달러(42.9%) 등 수출 증가가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 내수시장 판매량은 약 15만 622대로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4월 내수 판매랑은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6.7%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9.9%(5만 2000대), 전기차는 50.3%(1만 6000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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