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87개 공공기관 경영평가 D·E등급 13곳…HUG, 가스·철도公 D등급
방송광고진흥공사·고용정보원 '아주미흡'…한전, 적자폭 개선돼 '양호B'
고용정보원장 해임 건의…경영 부진, 중대 재해 13개 기관장 경고 의결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정부가 87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종합등급 우수(A) 15곳, 양호(B) 30곳, 보통(C) 29곳, 미흡(D) 11곳, 아주미흡(E) 2곳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30곳을 대상으로 한 평가와 비교해 우수는 4곳 줄었고, 미흡과 아주미흡은 각각 2곳씩 줄었다. 탁월(S) 평가를 받은 공공기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2023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
주요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관, 직무급 도입 등 공공기관 혁신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관 및 재무실적이 개선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다. 반면, 안전사고 발생 등 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관들은 미흡 이하(D·E)의 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우수(A) 이상인 기관은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13개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은 미흡(D)을 받았다.
아주미흡(E)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고용정보원 2곳이었다.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적자 폭이 개선돼 양호(B) 등급을 받았다.
이날 공운위에서는 경영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총 13개 기관장에 대해 경고조치를 하기로 의결했다.
또한 공운위는 아주미흡(E)이나 2년 연속 미흡(D)을 받은 5개 기관 중 2023년 말 기준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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