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정국 불안에 경제도 안갯속…고용·가계살림 지표 발표
최 부총리, 장관회의 등 예정대로 소화…경장·F4 수시 개최할 듯
11월 고용 10만명대 회복할까…한차례 미룬 가계금융복지 조사 발표
- 전민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계엄령 사태에 이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 등 정치불안 장기화로 향후 우리나라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은 정치상황과 관계없이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예정된대로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관계장관회의와 함께 경제·금융당국 수장 회의체인 거시경제·금융 현안회의(F4)도 지난주에 이어 수시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1월 일자리 성적표도 발표된다. 가계살림과 빈부격차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통계도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11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최근 취업자 수 증가세는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 3000명 늘어나는데 그치며 4개월 만에 10만 명대를 밑돌았다.
특히 내수부진으로 인해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차례 연기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도 9일 발표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파악하고, 경제적 삶(well-being)의 수준 및 변화 등을 미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통계다.
통계청은 당초 5일 해당자료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자단 자료 배포 이후 세부 자료 정리 및 프로그램 결과 재확인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오류를 발견했고, 이에 브리핑과 공표 시점을 9일로 늦추기로 결정했다.
한국경제개발연구원(KDI)은 9일 '12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내놓는다. 최근 일련의 정치불안이 향후 경기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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