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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푸른씨앗' 누적수입 1조·가입 10만 돌파…2년새 급성장

근로복지공단 '중기 30인 이하' 퇴직연금, 출범 2년여만에 자리매김
수수료 면제·높은 운용 수익률이 인기 비결…누적수익률 14.7% 기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이 출범 2년여 만에 누적수입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수익률도 7%를 넘겨 1~2%대 수익률을 보이는 다른 퇴직연금보다 월등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푸른씨앗의 누적수입(기금조성액)은 지난해 말 1조140억을 돌파했다. 2022년 9월 도입 후 2년 3개월 만이다. 지난해 연말 퇴직자 등에게 1600억을 지급해 현재 누적수입은 86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상대적 취약계층인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지원 강화 차원에서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논의가 이뤄지며 탄생했다.

푸른씨앗은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도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10만 8061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누적수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수익률만 7%가 넘는 푸른씨앗은 국내 퇴직연금이 1~2%대의 수익률에 머물렀던 것에 비교하면 월등한 성적이다.

푸른씨앗이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한 데에는 수수료 면제와 간편한 가입 절차, 높은 운용 수익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 퇴직연금과는 달리 사업주에 대한 재정지원과 수수료 면제 혜택이 중소·영세 사업장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업주에게만 지원됐던 재정지원이 지난해에는 근로자에게도 추가 지원되면서,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매년 10% 이상 추가 적립되는 효과도 한몫한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공단은 현재 30인 이하 중소기업만 도입 가능한 푸른씨앗을 올해 100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푸른씨앗 가입요건 확대에는 정부와 국회에서도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 실제 국회에는 100명 이하나 50명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한편 공단은 푸른씨앗 확산과 홍보를 위해 카카오뱅크, BGF리테일(편의점 CU 운영 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 중이다.

최근에는 전국 5800여명 공인노무사가 소속된 한국공인노무사회와 MOU를 맺고 퇴직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너지를 약속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매년 7% 가까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동안 저조한 수익률에 머물던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적 제도 개선과 제도 확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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