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美 관세협의 빠르게 시작…유예기간으로 국익 최대화 시간 벌었다"
"불확실성 줄어…조선산업 협력, 다른 나라서 가지고 있지 않아"
- 임용우 기자, 박소은 기자
(세종·서울=뉴스1) 임용우 박소은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최근 미국과의 2+2 협의에 대해 "협의를 빨리 시작한 만큼 유예기간 동안 국익을 최대화하는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관세 협의 과정을 묻자 "이번 협의를 통해 많은 불확실성이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선산업과 관련된 협력 가능성 등은 다른 나라에서 가지고 있지 않은 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의 과제 등을 명확히 하고, 정치 일정과 국회 협력 등 상황을 설명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모든 것의 기준은 국익"이라며 "차분하고 신중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6월 3일 대선 이전 협상 중단 주장에 대해 최 부총리는 "국익에 맞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협의를 시작해서 서로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일정에 대한 합의가 됐고, 질서 있는 협의를 하는 것이 결국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15조 원 이상의 대규모 추경에 대해 최 부총리는 "규모를 너무 크게 했을 경우에 국채 시장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아마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는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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