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WGBI 편입은 국채시장 역사에 새로운 한 획"
기재부, 국채 2024 발간…"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기여"
"내년 4월부터 75조 원 이상 투자자금 유입 기대"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2024년은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확정으로 국채시장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은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가 발간한 국채 백서 '국채 2024' 발간사를 통해 "WGBI 편입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정운용이 가능해지고, 국민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성과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국채 발행액은 15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조 원 줄었다. 외국인 국채 투자는 전년 대비 19조 4000억원 증가한 238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 국채 보유 비중은 사상 최고인 22.8%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200조 원 이상의 국채를 발행해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수행하고 WGBI 편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5년물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국채선물 야간거래 시장 개시, 녹색국채 도입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국채상품 다양화와 거래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내년 4월부터 우리 국채가 WGBI 지수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75조 원 이상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우리 국채 시장이 민생경제의 어려움 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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