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 개최…제10차 OOC 공식 부대행사
블루 파이낸스로 글로벌 해양리더십 확장 모색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세계은행, 부산광역시와 함께 2025년 4월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오션 리더스 포럼'(Global Ocean Leaders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가 직면한 해양환경 위기와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 활용 전략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성장을 촉진할 글로벌 해양리더십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공동주최기관과 함께 △Global Industry Hub △Oceans5 △Patagonia △기아(Kia) △한국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세계적 주요 기관을 비롯한 비정부기구, 기업 등이 참여해 글로벌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 세계 해양리더들이 모이는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2025의 공식 부대행사로 개최돼, 올해의 슬로건인 '우리의 바다, 우리의 행동(Our Ocean, Our Action)'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됐다.
포럼에서는 전 지구적 해양환경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바다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서, 최근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블루 파이낸스(Blue Finance)의 개념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전통적으로 개별 국가와 국제기구 중심이었던 글로벌 해양리더십의 범위를 기업, 비정부기구, 재단 등 민간 부문까지 확대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으며 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블루 파이낸스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과 구축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해양보호 및 복원 △지속가능한 어업 △해양 탈탄소화 △해양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다양한 블루 파이낸스 사례와 국제적 성공 사례가 공유됐으며, 이러한 금융 메커니즘을 통해 민간 부문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해양 문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융합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정부와 국제기구뿐 아니라 민간 부문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블루 파이낸스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원해 그 성과가 다시 현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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