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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韓 경제성장률 2% 밑으로…10년새 1%p 하락

내년 1.98% 전망…KDI 등 국내기관 이어 외국기관도 '1%대'
하락 폭 7번째로 커…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은 성장률 올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한국의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재성장률)이 2%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국회 예산정책처 등 국내 기관에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잠재성장률을 잇달아 낮추는 흐름이다.

12일 OECD의 '경제전망(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내년 한국 잠재성장률은 1.98%로 올해(2.02%)보다 0.04 %포인트(p) 하락했다.

잠재 GDP는 한 나라가 노동·자본·자원 등 모든 생산요소를 최대한 활용해도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이번 OECD 추정치는 최근 국내 기관들이 제시한 1%대 잠재성장률 전망과 유사하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3월 발표한 '2025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잠재성장률이 하락세인 점에 비춰볼 때 내년 성장률은 1.9 %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KDI는 2025∼2030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총요소생산성 둔화 등이 반영돼 2022년 전망치(2023∼2027년 2.0%)보다 크게 하락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은 인구 감소에 따른 고령화다. 잠재성장률은 노동 투입, 자본 투입, 총요소생산성 세 요소로 계산되는데, 이 중 노동 투입 감소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여파로 자본 투입도 감소세다.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에도 노동, 자본 투자 등이 하락하면서 총요소생산성은 둔화하고 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 하락 폭은 다른 OECD 회원국보다 가파르다. 2017∼2026년 10년 사이 잠재성장률은 3.00%에서 1.98%로 떨어졌다. 잠재성장률이 공개된 37개국 중 7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낙폭이 더 큰 국가는 튀르키예·체코·에스토니아 등 비교적 경제 규모가 작은 나라들이다. 반면 프랑스(0.92%→1.04%), 이탈리아(0.03%→1.22%), 스페인(1.03%→1.74%) 등은 잠재성장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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