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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1만원 쿠폰…"물가안정 총력"

식품원료 할당관세 13개→21개 품목…"1200억 신속 집행 "
가공식품 원료 돼지고기 1만톤도 '0% 관세' 적용, 공급 확대

연일 지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밥상에 주로 오르는 돼지고기 가격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국내산 삼겹살 소매 가격은 100g 당 2506원으로, 전년 대비 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삼겹살을 고르고 있다. 2025.4.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정부가 먹거리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생산자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식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식품기업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식품원료 할당관세(0%) 적용 품목을 13개에서 21개로 확대한다.

특히 최근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돼지고기 1만톤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선 공공배달앱(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농식품 물가동향 및 대응계획'을 밝혔다.

생산자 부담 낮춰 가공식품 물가 '안정'…식품원료 할당관세 13개→21개로 확대

정부 대책은 크게 원자재 가격 지원, 공급량 확대 등을 통해 생산자 부담을 낮춰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향과, 소비자를 위한 할인 지원 등 두 가지 갈래로 추진된다.

우선 생산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올 초 13개였던 할당관세 적용 식품원료 품목을 21개로 확대했다.

정부는 제과·제빵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계란가공품 4000톤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이들 품목을 포함, 가공식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중소식품기업에 대한 원재료 구매자금 45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도 별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수입부가가치세 면세와 같은 세제·금융지원도 계획 중이다.

개개 품목에 대한 수급 상황은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주요 농산물의 경우 봄작형 채소류의 생산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5%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당장의 공급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사과·배 등 품목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산지 작황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상급변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영양제 및 약제를 지원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 배추·무·양파·마늘은 수매·비축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일류는 현재 유통 중인 2024년산 사과·배 출하량이 많아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5월 상순 기준 전년 대비 사과 출하량은 10%, 배는 29.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공급 차질 사태가 우려됐지만, 사과의 경우 피해가 전국 재배면적의 1.4%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데다 결실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수급관리용 물량공급 여력도 사과·배가 2500톤씩(4~7월)으로 충분한 만큼, 햇과일이 출하되는 7월까지 이런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성군 공공배달앱 '먹깨비'.(보성군 제공)2024.11.22/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소비자 부담 완화…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 지급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외식비 부담 완화를 위해선 배달비 수수료를 지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외식 물가는 식재료비·인건비·임차료·배달앱 수수로 부담 등 복합 요인으로 전년 대비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꾀하고, 외식업체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확보한 650억 원을 활용, 공공배달앱(땡겨요, 먹깨비 등 12개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시작한다.

해당 이벤트 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65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돼지고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축산물은 전년 대비 4.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지만,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릿살의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공급이 부족한 가공식품 원료육(돼지고기 1만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늘린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축산자조금을 활용,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 할인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관계 부처와 함께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을 추진할 것"이라며 "추경으로 확보한 할인지원 예산 1200억 원을 성수기에 집중 투입해 소비자 체감 물가를 안정시키는 등 농식품 물가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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