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경제 허리 내수 중견기업, 수출기업으로 전환 지원"
산업부, 내수 중견기업 수출전환 지원 협의회
수출기업 전환지원단 참여기업 혜택 확대 등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내수 중견 수출기업 전환지원단 참여기업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원기관과 '내수 중견기업 수출전환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산업부는 지원기관과 함께 내수 중견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청취하고, 이들의 수출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월 산업부는 내수 중심 중견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한 '내수 중견 수출기업 전환지원단'을 구성했다. 이후 19개 지원기관과 협력해 수출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출 애로를 해소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내수 중견기업 32개 사를 발굴, 총 150여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내수 중견기업 43개 사를 추가 발굴하고, 어려운 수출 환경을 고려해 지원단에 참여하는 내수 중견기업에 실질적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지원단 참여기업에 대해 수출바우처 사업 선발 시 가점 부여 등 전용 우대를 기존 4건에서 13건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지원기관 실무회의를 신설해 지원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총 2000억 원 규모 중견 전용펀드의 운용 관리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을 지원단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최근 수출환경의 변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잠재력 있는 중견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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