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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감소' 제조업 취업자 '역대 최저'…관세전쟁에 장기화 우려

4월 제조업 취업자 15.5% 역대 최저…제조업 개선에도 채용 줄어
20대 비중 60대보다 낮아…美관세 영향 본격화 땐 부진 길어질 듯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모습. 2025.5.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국내 제조업 고용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제조업 경기개선에도 기업 신규 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향후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경제 타격이 가시화될 경우 제조업 경제지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제조업 종사자는 월평균 439만 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5.5%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10차 산업분류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고용 비율은 산업화 시기 20%를 웃돌다 2000년대 들어 16∼17%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3년에는 연간 평균 15.7%, 지난해에는 15.6%로 내려앉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15.8%, 2월 15.6%, 3월 15.4%, 4월 15.2%로 매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월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2만 4000명 줄며 2019년 2월(15만 1000명 감소)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제조업 취업자 비중은 17%에서 15.6%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비중은 6.2%에서 10.3%로 급등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취업자 비중은 4.0%에서 4.6%로, 운수·창고업 취업자 비중은 5.6%에서 6.0%로 늘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회복을 중심으로 지난해 증가세(4.4%)로 전환했고, 국내총생산(GDP) 상에서도 분기별 플러스 성장 흐름을 유지했지만, 정작 고용지표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고용창출력이 낮은 반도체 비중 확대와 함께,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소극적인 탓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의 취업 유발 계수는 2.1로 전체 제조업(6.2)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제조업 내 20대 비중은 10.6%로, 60대(13.2%)보다도 낮았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향후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고용 충격도 예상된다.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부품, 반도체, 의약품 등에 연달아 고율 관세를 부과, 검토하고 있어 제조업 전반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일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0.2%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도 기계장비, 화학제품 중심으로 0.8% 줄었다. 관세전쟁 여파가 본격 반영되기 전임에도 수출입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관세전쟁 영향은 무역지표에도 드러난다. 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지만,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0.7% 줄었고, 대미 수출은 6.8% 감소했다. 5월 1∼10일 수출은 23.8% 급감했으며, 미국 수출은 30.4% 급락했다.

향후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절반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기존(2.0%) 대비 절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min785@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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