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1차관 “美와 관세 2차 기술협의…국익 최우선 대응”
수출동향점검회의 주재…반도체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 지속
미국 관세 부과에 4월 車 수출 6.3%↓…석유제품도 24% 감소
- 이정현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정부는 미국 측과 진행 중인 2차 기술협의를 포함한 대미 협의에 국익 최우선 관점에서 대응하는 한편, 수출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관세대응 바우처, 무역금융 등 모든 가용한 정책수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동향점검회의를 주재한 박 차관은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 점검이 이뤄졌다.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은 73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나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정가격도 NAND, DDR5, DDR4가 4월에 반등하면서 3월부터 지속 중인 플러스 흐름이 5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31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대미 수출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 수출도 2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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