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신설 대외협력총재보에 김성욱 IMF 이사 선임
부총재급 직위…국제금융 분야에 풍부한 경험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대외협력총재보에 김성욱 국제통화기금(IMF) 이사가 선임됐다.
기획재정부는 22일 김성욱 IMF 이사가 ADB 대외협력총재보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ADB 대외협력총재보는 다자주의(Multilateralism) 위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부총재급 직위다.
ADB의 대외협력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위급 직위 중 하나로, 역내외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 역내 경제통합 및 국제 공조 강화 관련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총재보 임명으로 엄우종 전 ADB 사무총장 퇴임 이후 약 1년 만에 한국인이 다시 부총재급 직위에 진출하게 됐다.
김 신임 총재보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국제금융국장, 주뉴욕 총영사관 재경관 등을 역임하며 국제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인사로 평가받는다. 기재부 대변인을 거쳐 최근까지 IMF 이사로 활동해 왔다.
정부는 최근 아태지역 혁신금융기구(IF-CAP)에 1억 달러,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체(CAREC) 지원을 위한 다자기금에 300만 달러를 출연하는 등 ADB의 글로벌 공공재와 지역통합 이니셔티브를 지속해서 지지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ADB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은 이러한 한국의 국제공조 기여 노력을 ADB와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글로벌 공공재와 역내 경제통합 관련 한국의 역할과 위상이 확대되고, ADB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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