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티카지노

'빚 1억' 아내 "父 폭행에 언니 사망→아버지 농약 마셨다" 충격 가정사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갈무리)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 18년 차 아내가 최근까지도 여러 차례 자해 시도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아내의 비밀로 인해 갈등을 빚고 있는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제가 우리 가족들 옆에 있으면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저로 인해 힘들어하고 잃은 것도 많다 보니까"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남편이 출근하고 없는 집에서 무언가에 쫓기듯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TV를 보다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이후로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쏟았다. 퇴근 후 아내의 퉁퉁 부은 얼굴을 본 남편은 걱정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내가 그렇게 최악이냐"라고 물은 뒤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진짜"라고 답하자 "그러니까 말리지 좀"이라고 했다. 남편은 "또 나한테 화살을 돌린다. 고치고 싶다며. 상태를 알아야지. 안 하고 싶다며. 또 생각이 많아졌냐"고 물었다.

그러다 남편은 아내의 옷과 서랍장을 확인하던 중 의문의 봉지를 발견했다. 아내가 가방에 숨겨둔 수면유도제 10통이었다. 다량의 우편물도 있었다. 아내가 열어보지도 않고 숨겨둔 우편물의 정체는 독촉장이었다.

남편은 "저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서류상 본 것도 아니고 돈 문제에 대해서는 비밀이 있는 거 같긴 하다"고 했다. 아내는 주부 대출 300만 원을 시작으로 1억 원에 가까운 빚을 지고 있었다.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하던 중 아내가 변제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절차가 중단됐고, 고스란히 빚을 떠안게 된 상태라고.

계속되는 아내의 금전적인 문제로 두 사람은 지친 모습이었다. 아내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려 오는 독촉 전화에 일상생활조차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급기야 아내는 직장을 퇴사해놓고 다니는 척 3개월 가까이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알게 된 남편은 큰 배신감에 휩싸였다.

아내는 "다른 회사에 가도 적응을 못 하겠더라. 현재 집안 상황이 너무 힘든데 일을 안 한다고 하면 남편이 화를 낼까 봐"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해는 결혼하고 나서 솔직히 여러 번 했었다. 수면제도 먹고 한꺼번에 다 먹고 병원에 실려 간 적도 있었고 손목 그은 적도 있었고 차에 번개탄 피워 죽으려 한 적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 게 농약이었다. 사실 그전에 농약을 사다 놨었다. 사다 놓고 가방에 넣고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내는 "눈만 뜨면 계속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도 나고 저 자신도 못 믿겠다. 오늘은 내가 무슨 일을 벌일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갈무리)

오은영은 "차라리 내가 없어지는 게 낫겠다 그런 생각 하시냐"고 물었다.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남편에게 짐만 되는 것 같다.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그게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아내는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가족이 둘러앉아서 밥을 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항상 아버지는 때리는 거. 폭력이 심했다"며 "(아버지는) 공포고 너무 무서운 사람이다. 초등학생 때까지 아버지 꿈을 꾸면 구석에 가서 무서워서 덜덜 떨었다"고 했다.

폭력 수위에 대해 "아버지가 저를 때렸을 때 언니가 말려주다가 잘못 맞아서 돌아가셨다. 그러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농약 드시고 시골집 창고에서 발견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3학년 때 방직 회사로 취업을 나갔다는 아내는 "엄마가 월급날만 되면 찾아오셨다. '은영아 매점에 엄마 와 있다' 이러면 너무 싫더라. 다른 친구나 언니들은 월급날 되면 옷 사러 가고 화장품 사러 가고 먹을 거 사고 막 그러는데 저도 되게 하고 싶었다. (어머니의) 생활비로 고스란히 바쳐야 했다"고 회상했다.

오은영은 "아내의 공포를 이해해야 한다"며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부터 시작된 거다. 어린 시절의 아내는 잘못한 게 1도 없다. 아이에게 안전기지가 되어야 할 부모가 공포감을 준 거다. 그러다 비극도 찾아왔다. 스스로 자책도 많이 하고 공포로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입원 치료를 권했다.

rong@dqdt.shop

바오슬롯 프리미어카지노 소닉카지노 산타카지노 토르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