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단발로 변신한 근황을 밝히며 전남편 최민환의 폭로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3일 오후 유튜브 '율희의 집' 채널에는 '5년 만에 싸-악-뚜-욱! 숏-컷-!'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율희는 숍에서 긴 머리를 자르며 "몇 년 만의 단발인 거지? 5년 만이다. 쌍둥이 임신했을 때 단발했었다. 저는 매번 임신마다 단발로 잘랐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뭔지 모르겠는데 임신하고 항상 단발이었다. 씻는 것도 너무 힘들고 그래서 자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크리스마스를 친구와 함께 보내는 즐거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율희의 친구는 "옛날에 네가 쌍둥이 임신했을 때 내가 얘기한 적 있다"며 "그때 네가 많이 강해진 것 같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가 엄마라서 그런가?' 그때 이런 식으로 말했었다"며 " 왜냐면 네가 정말 해맑은 애였는데 약간 독해지고 강해진 거다. 뭐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다 보니 애가 많이 강해졌다. 정말 해맑은 F(감정형)였는데. 예전엔 네가 상처받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많이 단단해진 거 같다.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이에 공감하며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는 방법을 나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율희의 유튜브 영상 업데이트에 앞서 전남편인 최민환은 한 매체를 통해 이혼 사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은 "율희는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며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이다.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에 18~20시간을 잔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 누가 견딜 수 있겠냐"고 했다.

또한 자신이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했던 때에 대해 "돌봄 선생님이 9시부터 4시까지 아이들을 봐주셨고 퇴근 뒤에는 내가 돌봤다. 또 어머니가 저녁 등 집안일을 해주셨다"고 주장하며 율희는 밤에 나가 새벽에 귀가해 늦게까지 잤고, 이에 대해 지적하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XX하고 사는데', 'X발'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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