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창작자 연대 "AI 드라마 만들 것…유례 없는 작업" [N현장]
7일 창립 기자회견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드라마 창작자 연대가 자체적으로 AI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드라마 창작자 연대' 창립 기자회견에서 드라마 창작자 연대는 위기 대응의 최우선 과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은규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문화예술콘텐츠위원장은 창작자 연대의 우선 과제로 공영 방송사의 공익적 드라마(국난 극복 사극, 한국적 가족극, 다양한 단막극) 편성 비율 유지 제도화, 과도한 스타 출연료 조정 등 제작 규칙 제정 위한 논의 기구 구성 등을 이야기했다. 또한 인접국의 한국 드라마 불법 시청 문제 외교적 해결, 일부 방송만 차별적 규제하는 정책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무료 OTT의 믹스 등 신기술 접목, 제작사와 스태프 간 서면 계약 의무화 등도 언급했다.
특히 드라마 창작자 연대의 'AI 드라마 제작'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보통 창작자 연대는 '우리가 가치 있는 노동을 하는데 여건을 만들어달라'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이미 창작자들은 망했다, 절반의 실업자가 생겼다"라며 "이대로 5년이 지나면 이미 다른 곳에 자리 잡은 노동자들은 넷플릭스가 어떻게 되든, 지상파가 어떻게 되든 돌아오지 않을 거다, 리스키한 산업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끼리 공장을 세우자는 거다, 생계만 보장되면 가겠다는 창작자들이 모여서 우리만의 공장과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광고, 생산, 연구를 하는 AI 드라마를 만들자고 이야기하는 거다, 역사에 유래가 없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플랫폼에 대해서는 "일단 유튜브를 통해 테스트하고 돈을 버는 작품 100개가 나오면 한국형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다, 또 다른 방안은 삼성 TV 플러스라는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고 셰어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는 통신 3사와 연합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게 정착이 되면 구글의 유튜브를 넘어서는 스토리 플랫폼을 가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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