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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절친 김고은과 연인 연기…웃으면 혼났을 것"

11알 ENA '보고 싶었어' 방송

ENA 보고 싶었어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상이가 김고은에게 직접 카메오 출연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다.

11일 방송되는 ENA 예능 프로그램 '최호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 10회에는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아찔한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먼저 허성태는 대기업에서 퇴사한 후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20년 전 여의도를 거쳐 거제도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그는 "회식하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술김에 신청했다"고 회상한다. 이어 다음 날 바로 연락을 받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고, 이를 계기로 배우 활동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또한 드라마 '굿보이'에 함께 출연한 박보검에게 단골집을 뺏겼다며 하소연도 이어간다. 그는 "('굿보이' 팀) 단체 메시지 방에 좋아하는 부산 돼지국밥집을 공유했다"며 폭로전의 시동을 건다. 늘 얼굴을 가려서 사장님이 자신의 존재를 모르지만, 편하게 다녀간 박보검의 사진이 퍼지며 팬들의 성지가 됐다고. "약간 서운한 건 박보검 맛집이라고 뜬다"며 질투심을 드러내 뜻밖의 러블리한 면모로 현장을 미소 짓게 만든다.

ENA 보고 싶었어

반면 김고은, 김성철, 이유영, 박소담 등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라인인 이상이는 김고은과의 우정을 과시한다. 김고은이 '대도시의 사랑법'과 '유미의 세포들'에 직접 캐스팅 제안을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꺼내는 것. "친구와 연인 사이를 연기하면 오글거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흐트러지거나 웃거나 하면 혼났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허당미를 발산, 특히 김고은과 '로맨틱 코미디' 장르 도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지금 정도가 좋은 것 같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허성태는 '오징어 게임'에서 캐릭터를 위해 17kg을 증량했고, 이번 '굿보이'에서는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을 연기하기 위해 7kg을 증량했다고 밝힌다. 이처럼 자기 관리에 힘을 쏟는 허성태는 금연과 금주 중이라고 고백하며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30%는 상이 때문"이라고 말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 밤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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