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블스 플랜2' 우승자는 정현규…'윤소희 연합 대체 왜' [N이슈]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데블스 플랜:데스룸' 정현규가 우승한 가운데, 그의 우승을 도운 윤소희의 연합에 대해 시청자들이 갑론을박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데블스 플랜: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 최종회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정현규의 회심의 반격, 그리고 연합의 예상밖 재편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독기를 품은 감옥동 플레이어들의 연합은 견고해졌지만 결국 생존을 위해 맞붙어 탈락자가 나오는 감옥 매치의 잔인한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 다섯 번째 감옥 매치였던 '벽바둑', 여섯 번째 메인 매치였던 '의심 베팅'까지 거치고 나니 최후의 3인 정현규, 윤소희 최현준이 남았다. 최종 2인 정현규 윤소희는 3회에 걸쳐 결승전을 벌였고 치열한 승부 끝에 정현규가 우승했다. 정현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승하는 게 '데블스 플랜' 같다"라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은 '두뇌 서바이벌 마스터' 정종연 PD의 서바이벌로 시즌1보다 새롭고 강력한 게임과 정교한 룰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했다. 게임을 진심으로 대한 14인의 플레이어들의 각양각색의 캐릭터 플레이, 그리고 연합과 배신, 그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비밀로 서바이벌 예능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 지수가 높아진 가운데 공개된 최종회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정현규의 우승에 윤소희, 규현의 조력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다. 특히 윤소희가 정현규와 대결에서 승리가 유력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포기한 장면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본질을 잊은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다. 정현규와 그의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윤소희의 인스타그램에는 '데블스 플랜2' 속 모습을 지적하는 내용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데블스 플랜2'는 공개 초반 높은 화제성과 호평을 받았지만, 최종회 공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결말에 대한 아쉬운 반응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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