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몰래 애마 벤틀리 판 하원미…"한부모 가정에 전액 기부"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벤틀리를 판 금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하원미' 채널에는 '추신수 벤틀리 팝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달 하원미는 추신수의 10년 된 벤틀리를 몰래 파는 계획을 세우는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하원미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지난 영상에 대한 구독자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어 하원미는 "사실 차 파는 건 전에 저희 부부가 살짝 이야기한 적이 있다. 처분하는 게 어떨까, 하다가 선뜻 마음을 못 열었는데 제가 물꼬를 터준 것"이라고 해명했고, 추신수는 "어차피 팔려고 했는데 아내가 불씨를 지펴줬다"고 쿨하게 말했다.
특히 추신수는 "제가 미국 갔다가 돌아와서 이야기를 나눈 결과,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예전부터 제가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 있었다. 한부모 가정에 관심이 있었는데, 옛날에 우리도 아이들 키울 때 제가 원정 경기를 많이 떠나서 어떻게 보면 (아내) 혼자 키운 거다. 이 김에 차 판 금액 전액을 기부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하원미가 "영상을 보시고 저에 대해 (차를 마음대로 처분한다고) '선 넘지 마세요' '이러다 정말 이혼당하는 거 아니냐'고들 하셨다"고 하자, 추신수는 "(제 아내가) 그렇게 막 나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저는 귀여웠다"며 웃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돈 많아도 기부 모르는 사람도 많다. 추신수 부부 존경스럽다" "원미 님이 일방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선한 영향력 최고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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