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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무식해 보일 수 있지만…멈추지 않을 것" 심경

그룹 뉴진스 민지 ⓒ News1 황기선 기자
그룹 뉴진스 민지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속내를 전했다.

민지는 멤버들과 새롭게 개설한 계정에 최근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7일이 생일인 민지는 "나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라며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5월이고 내 생일이더라, 시간 정말 빠르다"라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해주고 싶은 말이 많은데 머리가 복잡한지 잘 정리가 안되는 것 같네"라며 "나는 그냥 나랑 우리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인생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거든"이라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 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라며 "나는 내 오늘이,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버니즈의 하루도 마찬가지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언제 올지 모를 어쩌면 없을지 모를 미래인데"라며 속내를 고백했다.

민지는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어"라며 "우리 여기서 멈춘 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 거니까, 멈춰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해"라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아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24년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법원에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한 달 뒤에는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를 인정하고 어도어 승인·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 등 활동하는 것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달 21일 어도어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 멤버들은 사실상 어도어 승인·동의 없는 모든 연예 활동이 금지됐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신청 인용 당일 재판부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멤버 5명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hmh1@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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