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조설' 김재중 "카카오페이 계정 해킹당해…정말 무서운 하루"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김재중이 금융 플랫폼 계정 해킹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지난 7일 공식 팬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계정 비밀번호가 해킹범에 의해 임의로 변경됐고 본인은 새로운 비밀번호를 알지 못해 대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1시간 넘는 통화에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비밀번호를 해킹한 사람이 바꿨는데, 왜 내가 그것을 알아야 하느냐"며 피해자가 오히려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점을 비판했다.
김재중은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도 전했다. 그는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 준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물었더니 처음 통화했던 곳이더라. 멘탈이 무너졌다"며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다행히 계정 해지 및 탈퇴를 통해 이틀 만에 마무리됐으며, 추가적인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김재중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무서운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지난 2023년 큐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출신 노현태 대표와 인코드(iNKODE)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제작자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김재중은 유튜브 채널 '재친구'에서 "회사 설립하고 현재까진 정말 순수하게 내 자금으로 했다"고 고백하며 "리스크도 많을 텐데 왜 본인 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했나 싶을 텐데, 난 지금 만족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들은 인피니트 멤버들은 "(재산) 1조설이 맞나봐" "진짜 맞을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syk13@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