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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서민재, 남친에 재차 호소…"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민재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비연예인 남성 A 씨와 교제 중 임신했으나 A 씨가 이후 잠적했다고 주장해 온 가운데 또 한 번 더 호소 글을 남겼다.

서은우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해"라며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나는 아무것도 못 해, 아프고 힘들어서, 매일 수십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라는 글과 초음파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서은우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아빠 된 거 축하해"라며 임신 발표 글을 남긴 바 있다. 이후 그는 A 씨의 이름과 나이, 학교 등 신상정보를 자세히 공개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서은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A 씨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대화에서 서은우는 "연락 좀 해줘" "계속 피하기만 하면 어떡해" "이렇게 무책임하게 임신했는데 버리면 어떡해"라고 했고, A 씨가 "내일 연락하겠다"고 하자 "제발 연락 좀 받아"라고 애원했다.

이후 서은우는 지난 4일 "저 임신시킨 A 씨가 스토킹으로 저 고소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형사 처벌할 거라고, 저 돈도 없고 변호사 선임할 능력도 없어요"라며 "제가 바라는 건 아기 낳고 키우는 거 어떻게 도울 건지 대화로 상의하는 것뿐"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A 씨 법률대리인인 로엘 법무법인(이하 로엘)은 4일 "A 씨는 서은우 씨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은우로부터 감금 및 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A 씨 측은 "서은우 씨는 지난 4월 29일부터 돌연 A 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4월 30일에는 A 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 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랙슨을 울리기도 했다"며 "이뿐만 아니라 서은우 씨는 A 씨로 하여금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 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A 씨는 서은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서은우 씨에 대한 적절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한편 서은우는 지난 2020년 방송된 '하트시그널3' 출연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서은우는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가수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은우는 신학대학원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으나, 이후 남태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진실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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