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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히어로 된 마동석 "내가 빙의되면 너무 무섭지 않겠나"(종합)

[N인터뷰]

마동석/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쯤 되면 5월은 마동석의 달이다. 마동석이 올해도 꽃 피는 봄, 영화 한 편을 들고 관객들을 찾았다.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다.

지난 4월 30일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은 지난 2022년부터 자신이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주연을 하기도 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매년 관객들을 만나왔다. 놀라운 것은 그렇게 나온 세 편의 영화가 모두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점이다.

"저희는 정말 운 좋게 2편과 3편, 4편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어요. 그게 사실 지금도 생각하면 말이 안 되는 스코어예요.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고,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지금은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안 오시니까…요새 모든 제작자의 소원이라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다음 작품을 하는 거예요. 저도 같아요.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면 좋겠어요. 그거만 해도 목표 달성이에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현실 기반의 형사 액션물이었던 '범죄도시' 시리즈와 전혀 다른 장르다. 오컬트에 판타지와 액션이 뒤섞였고, 마동석의 캐릭터에는 '다크 히어로'라는 이름이 붙었다. 마동석은 이전부터 현실 기반을 벗어난 판타지물에 관심이 있었고, 할리우드와 다르게 적은 예산으로 판타지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마동석/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렇게 완성된 영화는 '범죄도시'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다. 우락부락한 범죄자들과 그들을 때려잡는 든든한 형사들의 액션을 내세웠던 '범죄도시'와 달리,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드라마가 부각된다. 그에 따라 마동석이 연기한 바우 캐릭터만큼이나 서현과 정지소, 경수진이 연기한 샤론과 은서, 정원 등의 활약도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범죄도시'는 아무래도 형사들을 만나 여러 사건을 인터뷰하고 자료 조사를 하고 이야기를 쓰다 보니 거기 나오는 빌런이 대부분 남자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빙의가 되는 정지소의 캐릭터를 만들 때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저렇게 착하고 귀여운 친구가 저렇게 나쁜 상황에 됐을 때 (관객들로 하여금)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지 않을까. 제가 빙의가 되면 너무 무섭지 않겠어요? 제가 빙의되는 캐릭터라면 구해주겠다는 생각보다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았어요.(웃음)"

영화의 성격에 덕분에 이번 영화에서는 마동석의 진한 감정 연기도 볼 수 있다. 극 중 바우가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는 신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에서는 그런 감정 신이 많이 없었다, 달려나가 때려잡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언젠가는 액션을 안 하는 연기도 할 텐데, 지금은 예정된 것들이 있어 향후 2~3년간은 액션을 해야 한다, 그래도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마동석에게 원하는 것은 통쾌함이다. '범죄도시'에서도 또 그렇지 않은 영화에서도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장르 영화에서는 그가 갑갑한 문제를 해결하는 '시원한' 장면들을 볼 수 있다. 마동석은 관객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계속 새로운 장르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동석/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다양한 영화를 좋아해서 다양한 장르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따로 준비하는 영화 중에는 헤비메탈 밴드의 이야기도 있죠.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아요. 할리우드와 하는 영화나 한국에서 예약된 영화들까지 캐릭터로서의 앞으로도 마동석을 활용한 액션물이 많아요. 그래서 제 영화를 계속 보시면 기시감 생기실 수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일단 그 영화들 안에서 변화를 주면서 할 거예요."

영화 제작에 대한 그의 '추구미'는 예전도, 지금도 변함이 없다. 성룡 영화처럼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하게 장르적인 변주를 주는 영화들을 만드는 것이다. 언젠가는 액션 영화를 하지 않는 날도,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은 캐릭터를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계속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

"저는 그걸 너무 좋아해요. 그게 사실은 영화를 하면서 꿈이었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액션도 복싱을 오래 해서 그 부분에서 특화가 돼 있고 그런 것들을 살리죠. 마동석처럼 보이지 않는 영화를 할 기회도 나중에 생기겠지만 지금은 그런 캐릭터로 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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