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1년 만에 다시 한번 24인 완전체로 돌아온다.

오는 12일 트리플에스는 정규 2집 '어셈블25'(ASSEMBLE25)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트리플에스가 지난해 5월 8일 발매한 정규 1집 '어셈블24'(ASSEMBLE24)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완전체 신보다. 그간 유닛 그룹을 활발하게 활동해 온 트리플에스가 24인 완전체로 다시 뭉치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 2023년 데뷔한 24인조 걸그룹으로, K팝 역대 최다 인원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활동을 시작한 트리플에스는 24인 완전체 외에도 각 멤버들로 조합된 다채로운 유닛 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 선보인 유닛만 10개 그룹에 달한다.

다양한 조합의 구성으로 펼치는 각양각색 매력의 음악들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던 트리플에스는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완전체 앨범의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 활동에서 24인의 멤버로 무대를 꽉 채워 펼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인원 멤버들이 활동하는 것이기에 그 규모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멤버들이 모두 한꺼번에 이동할 경우에는 승합차 5대를 동시에 사용하는가 하면, 40인승 대형 고속버스를 대절해 이동하기도 했다. 또한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에서는 각 멤버들 모두에게 약 1~4초 분량의 개인 파트를 분배하면서 색다른 듣는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이번 신보에서도 24인 멤버들이 어떻게 파트 분배를 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1년 전 선보인 '걸스 네버 다이' 세계관도 신보로 이어진다고 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보 '어셈블25'의 타이틀곡은 '께어(Are You Alive)다. 희망과 절망 그 사이에서 불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트리플에스만의 주제 의식을 담았다고. 또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걸스 네버 다이'의 세계관과 이어져 트리플에스만의 매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어제 우리 불꽃놀이', 짝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러브 차일드'(Love Child), 멤버 박소현이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페르소나'(Persona), 트리플에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투 핫'(Too Hot) 등이 수록된다.

또한 팬들이 만들어가는 그룹이라는 설정에 맞게 팬들의 선택을 통해 수록된 하이테크 댄스 트랙 '디아블로'(Diablo), 우정과 사랑 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그린 '프렌드 존'(Friend Zone), 전류 같은 끌림과 짜릿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러브 투 러브러브'(Love2Love)로 완전체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24인 활동만의 색다른 재미도 안긴다. 특히 발매 당일 진행되는 미디어 쇼케이스는 24인 멤버 모두를 담기 위해 포토타임만 50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아이돌 그룹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포토타임을 포함해 1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해 포토타임만으로 50분을 채우는 행보도 이색적이다.

소속사 모드하우스 관계자는 트리플에스의 완전체 컴백에 관해 뉴스1에 "'걸스 네버 다이' 때의 24인조 다인원 퍼포먼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노련하고 현란한 다인원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타이틀곡 '깨어'는 처절하고 현실적인 소녀들의 외침을 가사에 담았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해 컴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taehyun@dqdt.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