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투어 재개한 지드래곤, 도쿄돔 꽉 채웠다…여전한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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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8년여 만에 솔로 투어를 재개한 가운데, 일본 도쿄돔을 꽉 채우며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29~30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시작으로 투어를 진행 중이다. 그가 솔로로 투어를 하는 건 지난 2017년 진행한 'Act III, M.O.T.T.E World Tour' 이후 약 8년 만이다.
국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나눴던 지드래곤은 이후 해외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첫 행선지는 일본 도쿄였다. 지드래곤은 5월 10~11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도쿄돔은 일본 최대 공연장 중 한 곳으로도 꼽히며 회당 최대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아티스트의 파급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7년 투어에서 지드래곤이 올랐던 무대이니만큼 가수 본인에게도 의미 있는 곳이다.
일본 내에서 지드래곤의 '저력'은 여전했다. 그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 투어에서 관객석을 꽉 채우며 놀라움을 줬다. 솔로 공연 8년의 공백이 무색한 결과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지난 2017년 2회, 2025년 2회 총 4회 동안 솔로로 도쿄돔 무대를 채우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K팝 솔로 가수' 중에서는 유일하다.
또한 팬들은 궂은 날씨에도 공연 전부터 투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일찌감치 줄을 섰다. 우산을 쓰고 줄을 길게 서 있는 팬들의 모습은 또 하나의 '진풍경'이었다. 또한 공연장에 입장한 뒤 팬들은 각자 응원봉을 들고 '위버맨쉬' 투어를 즐겼다. 이에 지드래곤은 열정적인 공연으로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한편 도쿄돔에서 해외 투어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린 지드래곤은 오는 17일 필리핀 불라칸, 25~26일 일본 오사카, 6월 7~8일 마카오, 7월 12~13일 대만 타이베이, 19~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월 9~10일 홍콩에서 공연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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