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8.7배 폭증한 폴리스웜, 가격도 35% '쑥'[특징코인]
빗썸에서만 원화 거래 가능…투자 수요 몰리며 가격 상승 견인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가상자산 폴리스웜(NCT) 가격이 하루 만에 35% 급등했다. 폴리스웜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매수세가 급격히 늘며 가격도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 55분 빗썸에서 폴리스웜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5% 상승한 35.15원을 기록했다.
이날 폴리스웜 가격 상승을 이끌 만한 소식은 없었다. 다만 투자 수요가 빗썸으로 몰리며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이날 빗썸은 전 세계 폴리스웜 거래대금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폴리스웜은 업비트도 비트코인(BTC)·테더(USDT) 마켓에서 폴리스웜 거래를 지원하지만 글로벌 거래대금의 3.06%에 불과하다. 사실상 '빗썸 지배력'이 높은 가상자산으로 빗썸에서의 거래량이 토큰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날 오후 빗썸에서 폴리스웜 거래량은 전일 대비 771.39% 늘었다. 하루 새 8.7배 불어난 수치다. 매수세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토큰 가격도 상승한 모습이다.
폴리스웜은 블록체인 기반의 멀웨어(악성코드) 탐지 플랫폼이다. 멀웨어는 이용자가 의도와 관계없이 정보 변조 등 악의적인 작업을 하도록 만든 소프트웨어로 블록체인 생태계 파괴에 악용된다.
폴리스웜은 이용자가 접근한 파일을 스캐닝해 멀웨어의 위협을 탐지·분석한다. 또 개발자들이 바이러스, 해킹 등을 막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일정량의 폴리스웜 토큰을 지급한다. 개발자는 해당 토큰을 활용해 다른 개발자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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