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폐' 결정 앞둔 위믹스, 20%대 급등락[특징코인]
위믹스, 하루 새 25% 급등한 뒤 2시간 만에 23% 폭락
닥사, 이날 거래 지원 종료 여부 결정…'재상폐' 가능성에 투자자 촉각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위메이드(112040)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WEMIX) 가격이 '재상폐' 결정을 앞두고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빗썸에서 위믹스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 급등한 1364원을 기록했다. 이후 위믹스는 두 시간 동안 23% 급락해 오후 1시경 1050원까지 떨어졌다.
위믹스가 급등락한 이유는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원화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이날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확한 발표 시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닥사는 지난달 4일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 2월 위믹스 자체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서 약 865만개에 달하는 위믹스 코인이 해킹된 사건이 결정적이었다. 위믹스 재단이 해킹 사실을 일주일 늦게 공지해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당시 빗썸은 "투자자의 판단과 가상자산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보를 불성실하게 공시했다"며 "사건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부재하다"고 유의 종목 지정 사유를 밝혔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2022년 이미 한 차례 5대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됐다가 이듬해 일부 거래소에 재상장됐다. 닥사가 이번에 상장폐지를 결정하면 위믹스는 한국에서 가상자산 최초로 '재상장' 후 '재상폐'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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