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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美 진출…'홍채 인증' 전세계의 4배 물량 공세

미국 내 6개 도시에서 오브 인증 시작…올해 말까지 7500대 배치
소형 홍채인식 기기 '오브 미니' 출시…수십억명에게 인증 기회 제공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가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t Last'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2025.5.1./뉴스1

(샌프란시스코=뉴스1) 최재헌 기자 = 지난해 월드코인에서 사명을 바꾼 '월드'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또 소형 홍채 인식 기기 '오브 미니'를 새롭게 출시해 접근성을 높여 이용자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월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과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프로젝트다. TFH는 월드의 개발사로, 자체 제작한 '오브' 기기에 홍채를 인식하면 개인 식별 코드(월드 ID)를 부여하고 자체 토큰 월드코인(WLD)을 지급한다.

블라니아 CE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트메이슨 문화센터에서 열린 'At Last' 행사에서 "현재 월드 앱 사용자 수는 2600만 명"이라며 "1200만 명은 신원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행사 이후 두 배 증가한 수치"라며 "지금은 단지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더 성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올트먼과 블라니아 CEO가 월드 ID, 월드 앱의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자리다.

월드는 이날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블라니아 CEO는 "내일부터 월드 관련 서비스·제품을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며 "미국은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지 이를 막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전까지 가상자산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 미국 정부는 그동안 월드의 활동을 막아왔다.

미국 이용자들은 △애틀랜타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내슈빌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월드의 신원 인증 수단인 '월드 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월드 앱의 주요 기능을 사용하고 월드코인(WLD)도 수령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월드는 엔비디아 기반 홍채 인증 카메라인 '오브(Orb)'를 미국 전역의 전용 공간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블라니아 CEO는 "올해 말까지 총 7500대의 오브를 배치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에 배치된 오브의 4배 규모"라고 전했다.

월드는 간편한 홍채 인식을 위해 기존 오브보다 크기를 줄인 '오브 미니'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용자가 오브가 배치된 장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본인이 직접 신원 인증을 할 수 있다. 월드 앱에서 QR을 스캔해 휴대기기와 오브를 연결하면 인증 절차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타완다 TFH 제품 담당 매니저는 "오브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수개월간 개발했다"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면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브 미니를 들고 다니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증을 원하는 사람과 근처에 오브 미니를 보유한 사람을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 확장성을 10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수십억 명에게 인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chsn12@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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