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7000달러를 돌파했다. 기관의 비트코인 매수가 계속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퇴임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1일 오전 10시 2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9% 상승한 1억 5021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7% 오른 10만 67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0만 7264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6억 6740만 달러(약 9274억 8678만 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지난 2일 이후 최대 유입액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까지 비트코인은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정부 기관이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하며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며 "노르웨이 정부 연금펀드와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트래티지 지분을 확보해 700개의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국민연금과 미국 주 정부 연금도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했다"며 "이러한 매수세는 비트코인이 5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이용자가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생태계 내 DEX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6만 4000명을 달성했다. 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더리움 생태계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DEX 월간 거래량은 150억 달러로 대부분 소규모 거래에서 발생했다.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작다는 의미다.

더블록은 "이전부터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면 시장 전반적으로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거래량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유럽에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크라켄은 유럽연합(EU) 전역으로 가상자산 파생상품 사업을 확대한다.

27개 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크라켄은 지난 2월 키프로스 증권거래위원회(CySEC)에서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전 세계에서 '오피셜 트럼프($TRUMP)'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저스틴 선 트론(TRON)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참석한다.

오피셜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취임 직전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선 창업자는 21일 X를 통해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만찬에 $TRUMP 최대 보유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선 창업자는 약 143만 개의 $TRUMP 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TRUMP 상위 보유자 110명과 저녁 만찬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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