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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호관세 여파' 시장 불확실성…금융권 수장 무거운 분위기 속 집결

금융당국, 금융상황 점검회의에 5대 금융지주 소집
시장상황 묻는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 손사래

김병환 금융위윈회 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4.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미국발 상호관세 충격에 더해 국내 정치 상황 급변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금융당국과 금융권의 수장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7일 오전 7시 55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앞두고 참가자들은 묵묵히 배포된 자료에 시선을 고정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입장해 취재진의 플래시 소리가 터지기 전까지 회의장에는 종잇장 넘기는 소리만 들렸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4대 금융지주 회장들도 엄중한 시장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회의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NH농협금융에서는 이찬우 회장 대신 이재호 전략기획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각 금융지주는 지난주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가 이뤄지자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회의 참석 전 금융지주 회장들은 그룹 차원에서 점검한 시장 상황, 향후 시장 전망 및 대응 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잘 살펴보겠다"라거나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위기 상황 시 금융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에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며 당부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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