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요직' 신임 금융정책과장에 권유이…첫 여성 발탁
남편은 기재부 국제금융과장…부부가 국내외 금융실무 맡아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위원회에서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금융정책과장에 처음으로 여성 과장이 발탁됐다.
금융위는 신임 금융정책과장으로 권유이 산업금융과장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주대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권 과장은 영국 킹스턴대에서 금융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45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금융위에서는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가계금융과장, 금융소비자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정책과는 금융정책과 금융제도 전반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금융위의 핵심 부서다. 금융정책과장은 정책 방향 수립과 제도 설계 등 실질적 금융정책을 조율하는 자리로 금융위 내에서도 '요직 중의 요직'으로 불린다.
특히 금융정책과장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2008년 금융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권 과장의 남편은 김희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이다. 이번 인사 발령으로 부부가 국내외 금융정책의 실무를 맡게 된 셈이다.
권 과장 후임에는 박재훈 금융위 행정인사과장이 선임됐고신임 행정인사과장에는 신상훈 과장이 맡게 됐다.
potgus@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