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트럼프 관세 전쟁에 금값 고공행진 ‘금반지 1돈에 60만원 훌쩍’
글로벌 금시세 2900달러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갱신
비싸진 금값에 ‘반돈’ ‘1g’ 돌반지 인기
-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에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무역 긴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10일(현지시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290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해 2천911.30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7번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000달러를 넘길 것이란 예상이 현실화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 금값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앞둔 지난해 27% 급등했는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상승률은 11%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고한 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앞으로 이틀 사이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국내 금가격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 기준 금1돈 구매비용은 592,000원으로 60만원 턱밑까지 올랐다. 반지 등 금제품 구매시 세공비에 세금까지 더해지면 6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금값 상승으로 ‘반 돈 반지’ 또는 ‘1g 금반지’를 찾는 고객은 비교적 많아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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