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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4조 육박 '역대 최대'…건전성 관리 숙제

10개 금융지주 순익 23.8조…종전 최고 전년比 10.8% 증가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이익이 24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국내 10개 금융지주(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당기순이익이 23조84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종전 최고였던 2023년(21조5246억 원) 대비 10.8%(2조3232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호실적을 이끈 건 은행이다. 은행의 순이익은 16조3000억 원으로 전체의 59.8%에 달했다. 1년 새 이익도 9628억 원 불었다.

보험(3조9000억 원)도 전년 대비 5516억 원을 더 벌어들이며 가장 높은 16.5%의 증가세로 기여했다.

이어 금융투자 11.7%(3조2000억 원),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여신전문금융회사 9.4%(2조6000억 원) 순이었다. 다만 여전사 등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91억 원 줄었다.

금융지주 총자산은 3754조8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3530조7000억 원 대비 224조 원 늘었다.

총자산 대비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컸다. 이어 △금융투자 10.8% △보험 6.7% △여전사 등 6.3%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은 모두 늘었다. 은행이 전년 대비 167조1000억 원(6.3%) 증가했고, 금융투자(40조1000억 원·11.0%), 보험(12조7000억 원·5.3%), 여전사 등(4000억 원·0.2%)도 불었다.

은행을 보유한 금융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하고 있다. 금융지주의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0.18%포인트(p) 올랐다.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50.6%에서 122.7%로 27.9%p 하락했다.

금융지주 부채 비율도 28.2%로 1년 새 1.0%p 올랐다. 자회사 출자 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113.3%로 전년 대비 0.1%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자산 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자본 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양호하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취약 차주 보호,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관련 금융지주 차원의 관리 강화와 손실 흡수능력 제고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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