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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빚 못 갚는 중소기업·법인…올해 대출 연체율 또 올랐다

2월 은행대출 연체율 0.58%…6년 3개월 만에 최고치
中企 등 기업대출 악화 영향 커…1월보다 0.07%p 증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게시된 대출 안내 현수막.(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월에도 올랐다. 2월 대출 연체율은 6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심상찮은 기업대출 연체율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오르는 게 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53%) 대비 0.05%p 상승한 수치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7%p 늘었다.

신규 연체가 줄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늘었는데도 대출 연체율이 또 상승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 원 감소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8000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8000억 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율도 0.12%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대출 연체율 상승은 기업대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 말 0.61% 대비 0.07%p 올랐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연체율은 모두 상승세다. 특히 중소기업(0.07%p 증가)과 중소법인(0.08%p 증가) 대출 연체율 증가가 두드러진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0.05%p 증가)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06%p 증가)도 마찬가지로 늘고 있다.

반대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3%로 지난달과 같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29%로 전월 말(0.29%)과 동일하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만 0.05%p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 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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