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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맛집' 소문난 국민銀, 주담대 3.4%까지 떨어지자…'모바일 오픈런'

급여이체, 카드실적?…번거로운 조건 없이 '최저금리' 제공
"5월 연휴 동안 신청 몰려…기존 물량 처리하기 위해 제한"

(KB국민은행 모바일앱 캡처)

(서울=뉴스1) 김근욱 박동해 기자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은행권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에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은행의 모바일앱 'KB스타뱅킹'의 아파트 담보대출에서 한도 소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모바일 앱에서 아파트 담보대출 신청을 누르자 "오늘 준비된 한도가 모두 판매되었습니다. 내일 다시 방문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은행 측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연휴 기간 동안 신청 건수가 폭증하면서, 담당 인력 대비 50배가 넘는 신청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월 연휴 동안 신청 건수가 몰리면서 현재 담당 인원 대비 50배가 넘는 건수가 접수돼 있다"며 "기 접수 물량을 처리하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접수 건수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급여이체, 카드실적?…우대금리 없앤 'KB 모바일 주담대'

국민은행의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단연 '금리 경쟁력'이 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3.38~5.28%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상품이 국민은행의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이다.

이 상품은 급여이체나 카드 사용 실적 등 우대금리 조건 없이 누구나 동일한 금리를 적용받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조건을 충족하느냐에 따라 금리가 1~2%포인트까지 차이 나는 타 상품들과 차별화된다.

금리는 기준금리 2.71%에 가산금리 0.9%를 더한 연 3.61%로, 최저·최고금리가 동일하다. 여기에 부동산 전자계약을 활용할 경우 0.2%p가 추가 인하돼 연 3.41%까지 떨어진다. 이는 타행에서 모든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수준과 맞먹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의 특성에 맞춰, 복잡한 우대조건 없이 단순하고 직관적인 금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끌의 역습'에 갈아타기 열풍

번거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저렴한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수요도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른바 '영끌 열풍'이 불었던 2020년, 2%대의 금리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이 최근 5년 만에 금리 재산정 시점을 맞이하면서, 금리가 4~5%대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혼합형은 대출 초기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구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도 "지난 3월부터 당행 대환을 비대면으로 접수 받기 시작하면서 2020년에 혼합형 상품으로 대출 받고 5년 고정 시기가 지난 고객들이 대거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향후 대출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 한국은행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하락할 경우 대출금리도 3% 초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연초 높은 금리에 대출 받기를 주저했던 수요가 몰릴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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