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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들여 직원 100명 해외 포상 여행"…만우절 약속 지킨 '이 기업'

이승건 토스 대표, '만우절 이벤트' 실현…직원 100명 日 여행 선물
창립 10년 만의 첫 흑자 전환에 사기 진작…테슬라 선물 이후 3년만

이승건 토스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열린 토스 앱 출시 10주년 '토스 10주년, 새로운 출발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슈퍼앱을 넘어 '일상의 슈퍼앱'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2025.2.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만우절 공약'이 '현실'이 됐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의 이승건 대표가 지난 4월 1일 공지했던 약속을 지킨다. 직원 100명에게 해외 포상 여행을 선물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 계열사 직원 100명은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로 2박 3일 단체 여행을 떠난다. 공짜 해외여행이다. 이 대표가 여행 프로그램이나 숙박 등에 드는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일 계열사 직원 100명을 추첨해 해외 포상 여행을 보내겠다고 공지했다.

토스가 창립 10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만큼 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사기도 진작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토스와 자회사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 907억 원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했다. 연 매출은 1조9556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이 대표의 만우절 이벤트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사내 공지로 "토스 계열사 직원에게 테슬라 차량을 선물하겠다"고 알렸고, 실제로 테슬라 10대를 구매해 선발된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대여한 바 있다.

kjh7@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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