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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적자 우려 속 약달러…환율 6개월 만에 최저치 마감(종합)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81.3원 마감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김근욱 기자 =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7.2원)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6개월여 만에 최저치 마감이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원 내린 1378.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70원대로 개장한 것은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 미국채 20년물 입찰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요에 그치면서 미국의 재정적자 우려가 급증했다"며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지위가 흔들리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최근 한·미 환율 협상에서 한국 측에 '원화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원화 강세 심리를 자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일본의 재무장관 회담도 달러 약세 요인이다. 미국의 타깃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통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엔화 절상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원화는 아시아 통화 강세에 동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달러'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재정 우려와 함께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 압력 경계감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민 연구원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 실수요성 달러 매수와 저가 매수세가 환율 하락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는 약달러 흐름에 따라 하락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13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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