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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부진한 실적에…주가 7년 만에 '최저' [핫종목]

2017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 8000원대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찾은 고객들이 재고면세품 구매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7.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호텔신라(008770)가 부진한 실적 개선에 7년 만에 최저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1분 기준 호텔신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50원(3.66%) 내린 4만 87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4만 81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호텔신라 주가가 4만 8000원대까지 떨어진 건 지난 2017년 4월 이후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27억 원, 276억 원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9% 하락해 시장전망치를 16% 하회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중국 소비 경기 침체에 해외공항 면세점 임차료 부담, 전년 기저 부담까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이 지속 중"이라며 "업황 회복의 방향에는 의구심이 없으나 속도가 더디다"라고 분석했다.

Kris@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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