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 최고가 찍고 7%대 급락…전력주도 내리막[핫종목]
시장 전망치 하회하며 7.89% 하락…전력주도 차익실현 출회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전선주 랠리를 타고 급등했던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20일 역대 최고가를 찍고 7%대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3만 3000원(7.89%) 내린 38만 50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43만 6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실망감 유입으로 주가가 수직 하락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57억 원, 16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9897억 원, 2202억 원을 대폭 하회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9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D현대일렉트릭 하락과 함께 타 전기장비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재건 수요 증가 기대감을 타고 상승 랠리를 보였지만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온전선(000500)(-8.55%), LS에코에너지(229640)(-7.87%), KBI메탈(024840)(-6.67%), 산일전기(062040)(-6.47%) 등이 하락했다.
seunghee@dqdt.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