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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D-1'…집중투표제 제동에 영풍 5%대 상승[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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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가 될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영풍(000670)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3시 10분 영풍은 전일 대비 2만 1000원(5.02%) 오른 4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5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풍은 전날 법원이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로 신규 이사를 선임하지 말라고 결정한 뒤 급등하며 9.57%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은 지분율에서 MBK 연합에 밀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던졌던 '히든카드'였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사실상 좌초됐다. 단순 투표 방식으로 표 대결이 이뤄지면 의결권이 과반에 육박하는 MBK·영풍의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19곳 중 16곳이 MBK파트너스·영풍 측 이사 후보들에게만 '몰표'를 던질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영풍 측 승리로 무게추가 기우는 모습이다.

MBK·영풍에 따르면,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의 핵심 안건인 '이사 선임 의안'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표결 결과를 밝힌 기관투자자 19곳 중 16곳(84.2%)이 MBK·영풍 측 이사 후보에만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은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회 후보 14명 전원을 찬성했지만, 고려아연 측 이사 후보들에 대해선 전원 반대 의사를 보였다.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은행 투자 관리(NBIM)는 고려아연 지분 1.04%를 들고 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과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도 MBK·영풍 측 이사 후보에 대해서만 찬성표 행사를 예고했다. 다른 13곳의 국내·외 연기금도 MBK·영풍 측 이사 후보만 지지했다고 MBK·영풍 측은 전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이사 후보를 지지한 기관투자자는 3곳으로 파악됐다.

'캐스팅보트'로 꼽힌 국민연금(지분율 4.51%)은 최 회장 측 이사 후보 3인과 MBK·영풍 측 이사 후보 3인을 반반씩 찬성해 균형을 이뤘으며, 최 회장 측 이사 후보들만 지지한 기관투자자는 2곳이었다.

이에 고려아연은 전날과 같은 가격인 75만 9000원에 멈춰있다. 장 초반 77만 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보합권 등락을 지속 중이다.

seunghee@dqdt.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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