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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까"…트럼프 리스크 vs 트럼프 허니문[설 이후 증시]①

"트럼프 정책이 상반기 최대 불확실성"
美 빅테크 실적 발표와 FOMC 예정…"매수 기회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전 법무장관, 마틴 루서 킹 목사 등 3명의 기밀 자료를 공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하고 있다. 2025.01.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전 세계 자본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앞세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기업 실적과 주가가 휘청일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취임 이후 100일간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오히려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허니문' 100일 정치적 변화 커…단기 변동성 불가피

미국은 새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은 언론과 의회가 새 정부를 너그럽게 봐주는 관례(FHD·First Hundred Days)가 존재하는데, '허니문'이라 불리는 이 기간에는 신규 법안들이 빠르게 상정되면서 큰 정치적 변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수십 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기차 의무화 폐지, 파리기후협약 탈퇴, 인공지능(AI) 규제 완화 등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뒤집는 행보에 나섰다.

유승민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상반기 중 최대 불확실성은 트럼프 정책이고 그중에서도 보편적 관세 시행 여부"라면서 "트럼프는 취임 즉시 관세를 도구로 각국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고 금융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보편관세 조치 없어 안도감 유입…기회 찾아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보편관세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관세 정책이 우려보다 온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경우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한 보편관세와 대중국관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고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만이 2월 1일부로 계획 중이라는 구두 언급에 그치며 시장에 안도했다"며 "오히려 기회를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기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스,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대기하고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003470)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편관세에 대한 우려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낫다고 하더라도 관세 부과라는 정책의 방향성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며 "연휴 간 FOMC나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등이 무난하게 지나간다고 해도 연휴 이후에 다시 포지션을 늘릴 기회는 있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열린 취임 축하 퍼레이드서 행정 명령에 서명을 한 뒤 펜을 던지고 있다. 2025.01.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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