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美 S&P500·나스닥100 ETF 보수 '0.0099%→0.0062%' 인하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코덱스(KODEX)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업계 최저로 내렸다. 전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S&P500·나스닥100 ETF의 총 보수를 0.0068%로 내린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 ETF와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에 대한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기획재정부의 세법 개정안 입법 예고에 따라 더 이상 TR(분배금 자동 재투자)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점에 대해 아쉬워하는 고객들을 위한 보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삼성 KODEX 미국대표지수 2종 투자자들은 업계 최저 총보수로 미국 투자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에도 '효율적인 장기 적립식 투자문화 확대'와 '연금 투자 장려' 목적으로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해 0.0099%로 총보수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인하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기록하게 됐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대표적인 장기 연금투자 상품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모두 지난 해 KODEX를 믿고 선택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최고의 수익률로 보답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다시 한번 이 상품들의 총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 것은 TR형 구조의 소멸을 아쉬워하는 기존 투자자분들에 비용을 더 낮추고 배당금을 더 드리기 위해 그리고 아직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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